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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제2회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천우희는 9일 서울 중구 남산 문학의 집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우희는 지난해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올해의 영화상 여우주연상 등을 따낸 바 있다.
‘한공주’는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한 여고생의 위태로운 상황을 통해 아픈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 작품이다. 천우희는 집단 성폭력 피해 학생이 겪는 아픔을 섬세한 감정으로 연기해 호평받았다.
들꽃영화상은 제작비 10억 원 미만의 저예산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이하 수상자(작) 명단.
▲대상=한공주
▲심사위원 특별상=신민아
▲극영화 감독상=홍상수(자유의 언덕)
▲다큐멘터리 감독상=박찬경(만신)
▲여우주연상=천우희(한공주)
▲남우주연상=안재홍(족구왕)
▲시나리오상=정주리(도희야)
▲촬영상=박경근, 김정현(철의 꿈)
▲신인감독상=이용승(10분)
▲신인남우상=최우식(거인)
▲신인여우상=김수안(신촌좀비만화-피크닉)
▲공로상=엣나인 정상진 대표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