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간신’이 다양한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간신’은 제50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와 제48회 시체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7월 체코 카를로비바리에서 열리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명망 높은 영화제다.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이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한 3개 부문을 수상한 이후, 홍상수, 이윤기, 김기덕, 봉준호, 박찬욱, 정지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들이 꾸준히 초청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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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터 |
10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시체스 국제영화제는 SF, 공포, 스릴러, 애니메이션 등 판타스틱 장르에 초점을 맞춘 장르 영화제로 벨기에의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역대 시체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작품으로는 민규동 감독이 옴니버스로 참여한 ‘무서운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2’,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 등이 있다.
특히 시체스 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인 마이크 호스텐쉬는 “‘간신’은 과감하고 대담하며, 강렬하고 미적 광택이 깃들어 있다. 작품의 메시지를 제약 없이 전달함에 있어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 시체스에서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요소들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고 극찬하며 초청의 이유를 전했다.
앞서 ‘간신’은 대만, 프랑스, 일본, 태국, 홍콩까지 해외 5개국에 판매되기도 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