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선수 출신 액션배우 이동준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신인가수’로 사람들 앞에 서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선수에서 배우로, 배우에서 가수로, 끊임없는 변신을 선보인 이동준. 그의 가능성의 끝은 어디일까.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연예계 소문난 주먹인 이동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환갑을 앞둔 나이의 이동준이었지만 이종격투기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동준은 작년 겨울, 이종격투기 대회에 참가해서 자신보다 29살이나 어린 선수를 이긴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동준은 “무용담은 허풍이 아니다. 이종격투기에 도전한 것도 더 이상 말로만 하는 이동준이 아닌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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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사람이 좋다 캡처 |
열심히 활동한 끝에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은 이동준이지만,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영화 ‘클레멘타인’를 제작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큰 빚을 얻게 된 것이다. 태권도의 위상을 알리고 싶어 시작한 영화 제작에 뛰어들었지만, 흥행참패로 인한 타격은 무척이나 컸다. 빚을 갚기 위해서 보일러도 틀지 못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린 것이다.
이후 드라마 ‘아현동마님’ ‘신기생뎐’ ‘나만의 당신’에 출연하면서 다시 배우로 돌아간 이동준은 2016년이 되면서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배우가 아닌 가수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설운도로부터 곡을 받아서 가수로 활동하게 된 이동준은 전국에 있는 노래교실을 돌고 무료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노래를 알리는데 힘썼다.
가수로서 이동준의 목표는 ‘나훈아’였다. “나훈아 선배님이 지금 나오고 있지 않으니까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목표”라며 당찬 목표를 전한 이동준은 이내 “큰 꿈을 꿔야 중간이라도 간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가수
태권도 선수에서 배우, 배우에서 이종격투기 선수로, 이종격투기 선수에서 가수가 되기까지. 인생을 걸어감에 있어서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변화무쌍하게 변신하는 이동준. 그의 가능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