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우리들’ 배우 최수인 양이 해외 영화제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선’과 비밀을 가진 전학생 ‘지아’의 복잡미묘한 여름을 그리며 표현에 서툴고 사람에 멍든 우리들의 마음을 흔드는 올해의 수작 ‘우리들’의 배우 최수인과 민준원, 김지현 촬영감독이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신인 어워드 섹션(Asian New Talent Award)의 아시안 여우주연상, 최우수 촬영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데뷔작인 ‘우리들’로 상하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최수인은 전 세계를 거쳐 한국에서 인정받은 깊이 있는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13살의 배우 최수인이 연기한 ‘선’은 바쁜 부모님들을 걱정시킬까 자신의 학교 생활을 말하지 못하는 소심한 캐릭터. 하지만, 전학생 ‘지아’를 만나고 겪게 되는 감정들을 대사 없이도 폭발적이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수상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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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매 테이크마다 다른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의 진짜 이야기를 아름답게 오롯이 담아낸 민준원, 김지현 촬영감독 역시 최우수 촬영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배우 최수인과 민준원 촬영 감독은 6월 14일부터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참석하여 기자회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상하이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와 더불어 동아시아의 가장 큰 영화제 중 하나이자, 중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영화제다. 특히, 영화제가 주목하는 아시아 신인감독 및 작품에 시상하는 아시안 신인 어워드 섹션을 통해 아시아권의 신인 감독 및 배우들을 발굴해내는 최고의 영화제 중 하나로 위상을 자랑한다.
올해 상하이국제영화제에는 영화 ‘우리들’외에도 이준익 감독의 ‘사도’,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석훈 감독의 ‘히말라야’가 함께 초청됐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