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10년간 ‘무한도전’과 함께 했던 정형돈이 최종 하차를 알렸다. 정형돈을 사랑했던 누리꾼들은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 한 주에는 연예인들의 최종하차와 복귀 등에 관련된 이야기가 유독 눈에 띄었다.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에서 최종하차 했으며, 임시 멤버로 활약 중인 양세형의 고정 멤버 가능성이 재기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5년 만에 전 아나운서이자 방송인 강수정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 가운데에서 논란거리도 꾸준했다. SNS에서 누리꾼들에 다소 ‘직선적인’ 답변을 했던 배우 하연수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난데없는 수지와 이민호의 결별설에 팬들은 적잖게 당황했다. 지난 한 주도 격변을 겪은 연예가 소식을 ‘베스트 댓글’을 통해 둘러 본다.
◇ 정형돈, 언젠가 다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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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돌아오길 기다렸는데 (miny****) /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방송이나 주변에서 복귀하라고 부추긴 것도 부담감 느낀 것에 한몫한 것 같음.. (chu7****) /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네ㅠㅠ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이 먼저죠. (ddr3****)
MBC ‘무한도전’을 잠시 떠났던 방송인 정형돈이 결국 ‘무한도전’을 완전히 떠났다.
지난 달 29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정형돈 씨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정형돈 씨는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었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무한도전’ 측 또한 “저희는 정형돈씨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의논하고자 했다. 그러나 정형돈씨는 ‘시간이 지나도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부담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사실상 복귀는 어렵겠다’라는 결정을 선택했다”라며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은 정형돈씨의 회복과 복귀를 간절히 바래왔기 때문에 정형돈씨의 이 같은 결정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소속사와 제작진에 따르면 건강이 많이 회복된 정형돈은 지난 5월,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최근엔 구체적인 컴백 촬영 날짜를 조율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복귀를 결정한 그 순간부터 정형돈에게 정신적인 부담감이 다시 찾아왔다.
결국 최종하차를 했지만, 정형돈을 향한 누리꾼들의 마음은 변함없었다. 누리꾼들은 ‘건강이 우선’이라며 정형돈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한편, 그동안 ‘무한도전’ 복귀를 부추겼던 의견들에 야속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훗날 정형돈의 아픔이 모두 나았을 때 언젠가는 다시 ‘무한도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으로 시청자들은 정형돈과 아름다운 ‘작별’을 했다.
◇ SNS는 인생의 낭비다-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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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이거나 이름이 좀 알려져 있는 대중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SNS를 안 하는게 이득이다!! 하더라도 공적인 공간으로 사용하는 게 낫지, 아니라면 SNS는 낭비인건 확실하다.(oops****) / 오늘도 퍼거슨은 1승을 추가합니다.(agw2****)
배우 하연수가 SNS 논란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지난 달 31일 하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저의 개인SNS에 올라온 팬분들의 질문에 제가 신중하지 못한 답변을 하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상처받으셨을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또한 저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염려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배우로서 모든 발언에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너무나도 큰 후회와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저의 경솔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 안겨드리는 일 결코 없도록 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하연수는 SNS에 댓글을 남긴 누리꾼들에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댓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등의 다소 ‘직선적인’ 답변을 남겨 논란을 빚었다.
이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몇몇은 ‘하연수가 잘못했다’고 말했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이게 사과까지 할 일인가’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과거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명언을 남긴 퍼거슨 감독이 또 다시 언급돼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인의 SNS 논란은 끊이지 않아 연예계는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 수지와 이민호는 여전히 잘 만나고 있습니다
잘 만나고 있는 애들을 왜 이렇게 찔러 봐. 둘 좀 냅둬요, 좀 (t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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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와 수지가 또다시 결별설에 휩싸였지만, 양측은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이민호와 수지는 갑작스레 결별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이민호와 수지 양쪽 소속사 모두 본인 확인 후 “두 사람은 잘 만나고 있다”고 이를 부인했다.
두 사람은 작년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작년 9월, 이들은 한 차례 결별설에 휩싸였다. 결별을 보도한 매체는 이들의 결별 이유로 바쁜 스케줄 문제를 꼽았다. 당시 양측은 결별설에 대해
두 번째 결별설도 ‘설’로 남게 되자 누리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왜 잘 만나고 있는 두 사람을 자꾸 건드리는지’ ‘유명인들은 참 피곤하겠다’ 등의 댓글이 줄줄이 나왔다. 한편 수지는 최근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여주인공 노을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