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이번에는 정글족이라고 하지 말고 정글가족이라고 합시다”
병만족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 멤버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10대 성소부터 20대 진과 공명, 30대 슬리피와 솔비, 40대 김병만, 50대 윤다훈까지, 전 연령층이 다 모인 이번 멤버들의 만남에 큰 이모, 딸 등의 호칭으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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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마나도는 위도 0°의 순수하다는 뜻의 순다열도다. 활화산이 살아 숨쉬는 불의 땅이며 동시에 산호초를 품고 있는 물의 땅이다. 생물지리분포 경계인 월리스 라인이 통과해 두 지역의 동식물이 공존하며 진화해 독특하고 독자적인 생태계가 생성된 곳이다.
“어떠한 상황이 생겨도 무조건 회의를 한다”라는 말을 강조한 병만가족은, 육지 제로, 식수도 제한인 조건으로, 망망대해에 있는 제로 모양 뗏목에서 생존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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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만 가족들은 헛웃음을 지으며 막연함에 허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자신들이 준비한 물건들과 각자의 아이디어를 더해 삶의 기운을 더했다. 뗏목 위 불빛을 보고 모여든 오징어와 물고기를 포획하면서 활기를 띄더니, 급기야 먹물로 얼굴에 그림도 그리며 예능감을 드러내기도.
앞서 출연한 갖가지 재능을 가진 출연진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더 큰 웃음을 전했고, 추억을 가졌다. ‘족’(族)이 아닌 ‘가족’(家族)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엉뜽함과 기발함으로 똘똘 뭉친 병만가족. 제한적인 물과 땅도 없는 바다 한 가운데서, 또 어떤 생존방식을 내보일지 지켜볼 만하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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