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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루'(감독 조선호)가 제 21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연기파 배우 김명민을 비롯해 변요한 유재명 등이 출연해 완벽한 연기의 합을 보여준다.
영화는 오는 10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50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제21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기염을 토했다.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북미 지역 장르 영화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영화제로 통상 신인감독의 데뷔작은 ‘신인감독 경쟁부문’에 초청되지만, '하루'의 경우는 조선호 감독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메인 경쟁 섹션인 ‘슈발누아르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려 의미가 남다르다.
해당 섹션은 '부산행', '곡성', '끝까지 간다', '박쥐' 등이 초청,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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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설정,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슬릴러 적인 면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죄의식 죄책감을 비롯한 연민, 감동 등 복합적인 감정들이 마음에 비수를 꽂을 만큼 강렬한 드라마가 이 작품의 가장 큰 킬링 포인트다. 6월 15일 개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