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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이 보고있다’ 신동욱과 유리가 처음으로 만났다.
11일 방송된 MBC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에는 대장금의 후손 한산해(신동욱)와 전직 운동선수 복승아(유리)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승아는 회사 첫출근을 앞두고 선배들에게 나눠 줄 복숭아를 준비했다. 마침 급하게 집으로 향하던 한산해는 그녀와 부딪혔고 복숭아가 다 쏟아졌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었던 한산해는 무조건 복숭아를 피했고 화가 난 복승아는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후 복승아는 첫 출근을 했고 거기서 팀장으로 근무하는 한산해를 다시 만났다. 자동차 영업을 위해 에어로빅 센터를 찾아간 한산해는 각 손님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대접하며 영업에 공을 들였다.
이어 한산해는 호객에 성공했고 “차 카탈로그를 가지고 올게요”라며 잠시 자리를 비웠다. 열의가 넘치던 신입사원 복승아는 “혹시 고객님 원하는 차 있으세요?”라며 말을 걸었다. 고객은 “봐둔 차가 있긴 한데”라며 “그런데 지금 속이 안 좋네”라고 전했다.
통통한 체격을 보고 임신을 생각한 복승아는 “예정일이 언제에요? 엄마를 위한 최고의 차. 안전한 차 어떠세요?”라고 제안했다. 미혼이었던 고객은 “잡상인 들어와서 냄새나게 라면을 끓여대질 않나. 운동하는데서 무슨 영업질이야”라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후 한산해가 자리로 돌아왔고 그는 복승아에게 “몇 달 공들인 건줄 알아? 어떻게 책임질거야?”라고 소리쳤다. 복승아는 “그럼 춤이라도 추면서 사과를 할까요?”라고 물었고 한산해는 “그럼 그렇게라도 해”라고 대꾸했다.
이에 복승아는 실수한 고객 옆으로 가서 에어로빅을 했고 “골반이랑 어깨가 예술이세요. 소녀시대 같으세요”라고 칭찬했다. 복승아의 노력을 지켜보던 한산해는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달궜다.
두 사람의 노력 덕에 자동차 계약은 성공했고 복승아는 “팀장님 정말 대단하세요”라고 감탄했다. 열심히 일한 덕에 복승아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고 그녀는 “땀 흘렸더니 기력도 없고 근처에서 아무거나 먹어요. 입맛도 없어요”라고 전했다.
대장금의 후손인 한산해는 대충 식사할 수 없었고 습도와 미세먼지를 분석하며 자신의 먹킷리스트 맛집으로 향했다. 식당에 도착해 레몬물로 입을 헹군 한산해는 냉동삼겹살을 완벽하게 구웠다.
삼겹살을 먹던 한산해는 ‘역시 쫄깃쫄깃 탱글탱글해. 45년 간 똑같은 두께에 누린내가 없고 비계가 찰랑찰랑한 게 국내산 암퇘지야’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칼국수까지 시킨 한산해는 두 음식의 완벽 궁합을 음미하며 식사에만 집중했다.
복승아는 “고기에 칼국수라니 처음에는 정말 안 어울릴 줄 알았거든요”라며 “이건 마치 전현무와 한혜진 만난다고 해서 ‘어 뭐야’ 했는데 꿀 떨어지는
이후 회식에 참여한 복승아는 화려한 소맥스킬로 주변을 사로잡았다. 소맥을 만들던 중 휴지를 벽에 날린 복승아는 휴지가 한산해의 얼굴로 날아가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복승아는 연신 사과했지만 한산해는 무뚝뚝한 얼굴로 자리를 나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