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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여진이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종영을 앞두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김여진은 16일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종영을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동숙은 20년 연기 인생에서도 뚜렷이 기억에 남을 강렬한 캐릭터였다. 세상에 많은 동숙과 소라가 하루빨리 안전하고 행복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임팩트 있는 소감을 전했다.
극중 김여진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동숙’으로 등장, 소름 돋는 연기로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전작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 ‘붉은 달 푸른 해’에선 ‘붉은 울음’의 존재를 알린 핵심 인물로 나서 섬세한 내면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어딘가 불안하고 무엇인가를 숨기는 듯한 의심을 불러일으킨 동숙은 극 초반, 딸에게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미친 듯이 웃는 장면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 물론,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하기도.
명품 연기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 김여진은 앞선 소감과 함께 “‘붉은 달 푸른 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커다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붉은 달 푸른 해’는 16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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