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패밀리` 최준용 "아들 , 내말 안 믿어"...섭섭함 토로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모던 패밀리’의 최준용이 아들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는 최준용이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아들에게 쌓인 서운함을 고백했다.
이날 최준용 가족은 함께 장을 봐온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최준용은 아들 최현우의 접시에 구워진 고기를 놓으며 아들을 챙겼다. 최준용의 아내는 최현우에 대해 “애기 때는 애교 많던 아이였다고 들었다”며 “지금은 무뚝뚝하다”고 했다.
이에 최현우의 할머니는 “할아버지 손에 자라서 할아버지 성격의 70%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아름이 “현우는 돌 지나고 젖을 뗐나”고 물었다. 이에 할머니는 “내 기억엔 두 달도 안 됐다”고 했다.
최준용은 아들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최준용은 “얘는 내 말을 안 믿는다”며 “내가 기저귀 갈아준 거, 씻겨준 걸 안 믿는다”고 했다. 이를 들은 할머니는 최현우에게 “너도 아빠한테 다가가야 한다”며 “아빠도 섭섭해한다”고 조언했다. 할머니는 “아빠는 할머니 자식이니까”라며 “할머니는 밤에 잘 때도 너도 불쌍하고 아버지도 불쌍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근데 아줌마가 들어오고 집 분위기가 얼마나 많이 달라졌냐”며 “아빠가 매일 행복해하고 술 안 먹고 들어오는 거 처음 봤지 않냐”고 했다. 할머니는 “아빠가 아줌마 만나서 너무 행복해한다”고 덧붙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아름은 “현우의 마음은 아무도 모른다”며 “혼자 큰 마음은 아빠도 이해 못 하더라”라고 했다. 한아름은 “엄마 없이 자라면서 할머니가 다 해줬다고 하지만 그런 걸 왜 모르는지 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한아름은 “그런 마음이 현우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저는 친구를 해주고 싶다”고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