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육군 참모총장에 김상기 3군 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군심 동요를 막기 위해 대장 인사를 최소화했고, 중장 이하 인사는 오늘 마무리됩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격 사임한 황의돈 육군 참모총장 후임으로 김상기 제3 야전군 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김 내정자의 군에 대한 포괄적인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대통령에게 추천했고,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3군 사령관에는 이홍기 합참 작전본부장이 대장으로 진급과 함께 내정됐습니다.
국방부는 이 내정자에 대해서는 야전성과 군인적 기질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내정자는 오늘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을 받습니다.
김상기 총장 내정자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육사 32기이며, 50사단장, 특전사령관, 국방부 정책실장을 지냈고, 지난해 9월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3군 사령관을 맡았습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박종헌 공군참모총장까지 육해공 참모총장이 모두 경상도 출신이라 특정지역 편중 인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김 내정자가 군을 전투형 강군으로 만들 전문성과 자질을 갖췄고, 육군 개혁의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상기 내정자와 육사 32기 동기인 박정이 1군 사령관은 관례를 깨고 유임됐습니다.
국방부는 더 이상의 대장 인사는 없다고 밝혔는데,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원래 계획됐던 중장 이하 장성급 인사는 오늘 대통령에게 보고해 확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육군 참모총장 이취임식은 오늘 오후 3시 대전 계룡대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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