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현송월 단장과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이 평양에서 재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조용필, 이선희는 물론 여성 아이돌 그룹인 레드벨벳까지 160여 명의 우리 예술단이 오는 31일 평양을 방문해 두 번의 공연을 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실무협의에서 평양에서 공연할 우리 가수들의 명단이 어느정도 정해졌습니다.
현송월 단장과 만난 적 있는 서현뿐 아니라,조용필, 윤도현 밴드, 걸그룹 레드벨벳 그리고 북한 공연단이 열창했던 'J에게'의 주인공 가수 이선희 등 총 10팀
(현장음) "J 스치는 바람에, J 그대모습 보이며"
하지만 북한과의 합동공연 여부와 선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윤 상 / 실무협의 수석대표·총감독
- "(선곡) 조율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꼭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북한이) 잘 모르는 노래들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고요."
북측은 공연을 진행할 우리 사회자도 올 지 물었지만, 이 부분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윤 상 / 실무협의 수석대표·총감독
- "'전문사회자는 안 오십니까'라는 질문을 저희가 받았어요. 그래서 그것도 충분히 고려해 보겠다, 저도 알고 보면 말을 그렇게 잘 못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필요하시다면 제가 얼마든지…."
방북 날짜는 31일부터 3박 4일로, 첫번째 공연은 4월 1일로 좁혀졌지만, 두번째 공연은 협의중입니다.
공연장소인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과 동평양대극장의 상황에 따라 두번째 공연 날짜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연장 점검을 위해 우리 사전 점검단은 오는 22일 베이징을 경유해 2박 3일동안 방북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