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요건이 되지 않는 병원에 값비싼 의료장비를 들여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공무원과 병원 관계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MRI, 즉 자기공명장치 등의 의료장비 설치할 수 없는 소규모 병원에 장비 설치가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강남구청 보건소 공무원 38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관악구청 공무원 48살 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의료장비를 도입할 목적으로 돈을 건넨 혐의로 서울 강
박 씨는 지난 2007년 장 씨 등으로부터 장비설치를 필요한 병원 침대 수를 확보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4차례에 걸쳐 현금 2천만 원과 500만 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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