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전날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는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5회 0-8까지 뒤진 경기를 끈질기게 따라붙어 7-9, 2점차 접전을 펼쳤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여러모로 SK선수단의 투지가 빛난 경기. 특히 9회에는 ‘수호신’ 오승환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가져가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9회에만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쩔쩔매게 했다.
이 감독도 흡족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22일 문학 LG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에이스가 8점을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했지만 어제 벤치에 있었던 교체 선수들이 잘해줬다. 오승환을 상대로 끝까지 따라갔으니 앞으로 많은 자신감을 얻을 것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전날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이 향후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김재현 기자 |
비록 패배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이 감독은 “어제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야구가 멘탈 경기라는 것을 한 번 더 보여준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SK로서는 향후 LG, NC로 이어지는 4연전이 중요하다. SK는 올해 LG에게 2승7패, NC에게 3승9패로 일방적인 열세에 몰려있다. 이 감독은 우선 상대하게 된 LG전에 대해 “이제는 잘 풀릴 것이다. 백인식이 잘 던져주기를 바라겠다”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4연전에 대해서 중요성을 강조하면 선수들이 부담감
아무래도 선수들로서도 설욕하고 싶은 2팀이다. 이 감독은 “쉽게 들어오는 것과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분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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