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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팀의 극적인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17라운드 울버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전반 8분 만에 루카스 모라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22분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 얀 페르통언의 헤딩 결승골로 천금 같은 승리를 가져갔다.
이 승리로 토트넘의 시즌 성적은 7승 5무 5패, 승점 26이 됐다.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한 때 14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5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이경기까지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치른 7경기(프리미어리그 5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모두를 뛰었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운 토트넘의 4-2-3-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델리 알리, 모라와 2선을 맡아 주로 왼쪽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문전으로 침투하는 모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8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슈팅까지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에게 막혔다. 그러나 이어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토트넘이 따낸 뒤 선제골로 연결했다.
모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울버햄튼 수비 4명의 마크를 차례로 걷어내고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1대0의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들어서도 울버햄튼의 공세에 결국 후반 22분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가 페널티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경기는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46분 토트넘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페르통언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희비가 갈렸다.
손흥민은 후반 47분 후안 포이스와 교체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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