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이 14일 포문을 연다.
‘징비록’은 작년 대하드라마의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킨 ‘정도전’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제작 단게부터 기대를 모았다. ‘하늘이 내린 재상’이라 평가받는 류성룡의 혁신적인 정치, 경제, 외교 정책의 이야기 속에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주인공 류성룡 역의 김상중, 선조 역의 김태우를 비롯해,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 김규철, 이광기, 이정용, 남성진, 최철호, 정태우, 노영학 등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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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류성룡과 선조가 대립할 때 두 배우의 감정 표현이 디테일하다. 그래서 몰입도가 더 높게 느껴질 것”이라며 “한 배우도 빠짐없이 연기가 좋다는 점이 ‘징비록’의 강점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이어 “막장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정통 역사 드라마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봐도 좋을 것”이라며 “오감이 즐거운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온가족이 함께 보는 효과도 기대한다. ‘징비록’에는 교육적 효과와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한다.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았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