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랩퍼 베이식이 송민호를 꺾고 1억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방송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서는 베이식과 송민호의 결승전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베이식과 송민호의 특별공연과 시작됐다. 베이식은 과거 릴보이와 함께 3차 경연에서 선보였던 “왜 우릴 붙여놨니”라는 훅에 송민호의 이름을 넣었다. 송민호는 1차 오디션에서 선보였던 랩으로 짧은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끝낸 송민호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무대 순서 결정권을 받게 되자 ‘선공’을 외치며 베이식보다 먼저 무대 올랐다.
![]() |
↑ 사진=쇼미더머니4 캡처 |
베이식은 관객들 사이에서 등장해 무래 위로 올라 ‘아임 더 맨’(I’m The Man)을 불렀다. 이어 버벌진트가 등장해 몇 마디 랩을 한 후 “비트 번복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하곤 블랙넛 탈락 번복과 관련된 솔직한 심경을 가사에 담았다. 여기에 산이까지 등장해 더욱 화려한 무대가 꾸며졌다. 이후 베이식은 탈락했던 자신들의 팀원을 하나씩 호명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경연 이후에는 스페셜무대인 ‘언프리티 랩스타2’ 출연진의 첫 무대도 공개됐다. 헤이즈와 캐스퍼, 애쉬비, 효린, 길미, 안수민, 예지, 키디비, 수아, 유빈, 트루디 총 11명의 여자래퍼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프로그램 초반 탈락했던 원과 한해, 피타입(P-TYPE), 지구인은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무대에 서지 못한 아쉬움을 마음껏 털어냈다.
![]() |
↑ 사진=쇼미더머니4 캡처 |
마지막무대에 선 송민호는 ‘빅팀’(Victim)과 ‘위하여’를 연이어 불렀다. 가짜 트로피를 들고 “오늘 이 무대는 진짜 마지막이다. 하나둘 셋 하면 ‘위하여’라고 외쳐달라”라고 말한 후 한층 더 부드러워진 비트에 랩을 선보였다.
이로서 모든 무대가 끝났다. 1라운드 공연비에서는 베이식 백25만4000원, 송민호 백6만2천원이라는 근소한 차이의 결과가 나왔다. 마지막으로는 1라운드에 2라운드 공연비를 합산한 최종 결과가 공개됐고 베이식은 큰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 |
↑ 사진=쇼미더머니4 캡처 |
지금까지 블랙넛을 비롯한 수많은 참가자들은 경연을 통해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고 외쳤다. 여기에는 대형기획사 출신인 송민호에 대한 질투어린 마음이 담겨있었다. 베이식은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랫동안 실력을 쌓아왔던 실력을 십분 발휘해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