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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남창희가 ‘배수의 진’을 쳤다.
남창희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인간의 조건-집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남창희는 “연예인 활동 16년 만에 제작발표회가 처음”이라며 들뜬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뽀글거리는 파마머리로 등장, 눈길을 끈 그는 “전남 영광에서 한 머리다. 할머니와 같은 모습을 만들어보기 위해 할머니와 함께 파마를 했다. 예쁘게 잘 나왔는지 모르겠다. 지켜봐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원승연 PD는 남창희-조세호 캐스팅에 대해 “남창희 씨는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하고 촬영에 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원PD는 “셋이 술을 마시면서 한 얘기가, 여기까지 해보고 안 되면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라 말했다.
원PD는 “농담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정말이다. 방송을 보면 배수의 진을 치고 달려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 과한 점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PD의 말처럼 남창희는 제작발표회 초반부터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어색하지 않게 대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전남 영광 사투리가 세다는 느낌을 안 갖고 있었는데, 사실 80%는 못 알아들어서 의사소통에서 힘든 점은 재미있는 에피소드였다”고 소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도시농부 편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인간의 조건-집으로’는 가족이 필요한 사람들이 만나 각자의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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