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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vN |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는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하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알함브라’에서는 중반부부터 갑작스레 느려진 전개로 누리꾼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런 반응에 대해 송 작가는 “난 후반부가 달린다고 생각하고 썼었다. 그래서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어 “느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건 전개더라. 그러나 한동안 캐릭터 플레이로 갈려고 했다. 유진우(현빈 분)의 고민과 고뇌, 사랑을 통해서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가 집중이었다. 미션에 집중했던 사람은 지루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표현이 잘 안됐다면 미스였겠지만 나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송재정 작가는 “6부까지는 게임에 대한 설명, 7회부터는 이를 알게 된 진우가 반격하는 과정, 그리고 후반부는 진우가 모든 걸 잃고 희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 과거를 떨치는 걸 해결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이 과정이 지루하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결말을 위해선 꼭 필요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기작 관련해서는 “아직 방송이 안끝나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라면서도 “증강현실을 이번에 처음 시도를 해봤는데 우리나라 스태프분들이 정말 뛰어난 기술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