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선에서 뛸 여야 후보의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안철수, 김무성, 이완구 등 거물급 정치인들의 화려한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노원병' 안철수 vs 허준영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 전략공천을 저울질하던 새누리당이 마땅한 카드를 찾지 못하고 결국 허준영 지역구 위원장으로 낙점했습니다.
민주당의 공천 포기로 안철수 전 교수의 당선이 유력하지만 야권 표가 분산되고, '뜨내기 후보론'으로 공격 받으면 불리할 수 있습니다.
'부산 영도' 김무성 vs 김비오
부산 영도에서는 새누리당의 김무성 전 의원이 출마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김비오 현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했지만 역부족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다만 문재인 의원이 지원 유세에 나서면 상황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충남 부여·청양' 이완구 vs 황인석
충남 부여·청양은 새누리당에서 이완구 전 충남지사로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황인석 전 농어촌공사 지사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지만, 워낙 여권 성향이 강해 이완구 전 지사의 당선이 유력합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 3곳 모두 벌써 판세가 드러나면서 맥빠진 선거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이미혜 / 기자
- "안철수, 김무성, 이완구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예상대로 여의도에 복귀할 경우 여야 정치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