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본회의 개최 여부가 정국 정상화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여당 단독인 여야 합의냐.
모양새에 따라 19대 국회의 명운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의화 / 국회의장 (지난 26일)
- "저는 30일 본회의를 어떤 경우에라도 소집해서 본회의에 부의 된 모든 안건들을 처리할 것입니다."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새해 예산안은 12월 2일 본회의에 자동 상정됩니다.
이 일정을 역순으로 계산해보면 30일 본회의에서 국정감사 계획안을 처리해야 하고.
10월 6일부터 국정감사를 시작해야 최소한의 예산안 심의 기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의화 / 국회의장 (지난 26일)
- "각 상임위에서는 29일까지 국감계획서를 확정해서 운영위에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30일 본회의는 의장 직권으로라도 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문제는 여당 단독이냐 여야 합의냐 하는 겁니다.
여당 단독의 반쪽짜리 본회의로는 정상적인 국정감사 일정을 잡기 어려워 파행이 불가피합니다.
반대로 여야 합의는 현재로서는 요원한 상태입니다.
사면초가에 놓인 19대 국회.
이번주 여야 움직임에 따라 정국 정상화냐 대혼란이냐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