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부친의 친일 행적 논란과 관련해 말을 아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27일) 김 대표는 해명자료를 내고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부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친일 행적 논란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만 드러낼 뿐 적극 반박에 나서지 않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19일)
- "(부친과 관련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하는 것은 정치 금도를 벗어난 무례의 극치라는 점을…."
하지만 오늘은 그동안 침묵을 깨고 부친의 친일 행적 논란에 정면 대응했습니다.
근거 자료에는 일제 강점기 당시 김 대표의 부친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해 학교와 야학을 세웠고,
농민과 소상인 보호에 앞장섰다는 당시 신문기사 등이 소개됐습니다.
또 6·25 당시 주일공사 자격으로 맥아더 사령관 등을 설득해 서울과 경주를 폭격에서 제외해 달라고 간청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 측은 김 전 회장의 애국 행적이 담긴 기사가 수십 건 이상 근거로 남아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선 상황.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일각에선 김 대표의 해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차기 대권가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