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아셈· ASEM Summit) 참석과 몽골 공식 방문을 위해 오는 14일 몽골 울란바토르 방문길에 오른다.
이번 아셈 정상회의는 아셈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데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유럽외 지역서 열리는 첫 다자간 정상회담이란 점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의장국인 몽골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엔 아시아·유럽 51개국 정상과 각료급 인사를 비롯해 EU·아세안측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회의 주제는 ‘아셈 20주년 : 연계성을 통한 미래 파트너십’으로 정해졌으며, 아시아-유럽간 협력 증진방안과 북핵 등 주요 지역별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아셈 정상회의 참석은 아셈 창립회원국으로 유라시아 대륙내 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위상을 강화하고, 북한 비핵화에 대해 아시아·유럽의 단합된 지지와 노력을 재결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몽골 양자방문도 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몽골을 찾는건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박 대통령은 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에너지·인프라·보건·인적교류 등
[남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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