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에도 여야 대권주자들은 나름의 '전략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외 일정을 소화하는 잠룡이 있는가 하면, 외부 일정을 줄이고 구상과 재정비를 하는 후보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병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여권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먼저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유승민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예정입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공식일정이 없는 대신 캠프 실무진들과 정책 토론을 통해 정국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신당창당'·'국민의당 입당 고려'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반기문 캠프 내부 전략보고서 입수 언론 보도에 대해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내부에서 만든 보고서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질문 2 】
야권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 등 부산·경남 일정을 마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대세론 굳히기'를 위한 전열 재정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를 방문해 설 연휴에도 치안업무를 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하는 등 민심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광화문 창조개혁혁신센터를 방문해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예정이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정국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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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