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단체장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공식 출마 선언으로 통하는 출판기념회와 소속당 공천 신청을 통해 6·13 지방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오후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권으로 구성된 자서전에는 '나그네는 길을 묻고 지도자는 길을 낸다(1권)' '소통과 공감(2권)' 제목을 붙였다.
인천 송림동 달동네에서 태어나 40년 가까이 행정가와 정치인으로 산 삶의 궤적을 담아냈다.
유 시장은 발간사에 "나의 이야기는 상상력과 허구를 담는 문학 작품이 아니다. 진정성을 갖고 경험과 생각을 정리한 기록이자 고백"이라면서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하면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보게 하고 또 앞을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기 주문을 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4페이지 분량으로 다뤘다.
유 시장은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조만간 당에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다.
유 시장 측 관계자는 "공천 신청에 필요한 관련 서류 검토는 다 끝났다"면서 "11일이 공천 신청 마감인 만큼 곧 공천을 신청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전날 자유한국당에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해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공천 신청 뒤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4년을 넘어서는 노력과 열정을 쏟아내
두 단체장 모두 예비후보 등록하기보다는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다 선거에 본격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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