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 대표로부터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고 폭로한 A 씨가 현직 성남시청 임기제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성남시 측은 오늘(2일) "A 씨는 지난해 9월 2년 일하는 조건으로 지방선택제 임기제 마급 공무원(9급 상당)으로 채용됐고, 지난달 30일 사표를 냈는데 아직 수리되지 않아 현직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언론에 은 후보와 관련된 의혹 주장을 하고 나서 나흘 뒤 시청에 사표를 낸 셈입니다.
은 후보는 그동안 이번 의혹에 대해 "지인 소개를 받아 차량 운전 자원봉사로 일할 것으로 알고 있었고, 단 한 푼의 불법 정치자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6월∼2017년 5월 1년간 은 후보의 운전기사로 일했는데 월급 200만원과 차량 유지비 등을 성남시에 있는 한 업체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회사 대표 L 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폭력조직 출신으로 해외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탈세한 혐의로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
성남중원경찰서는 이날 은 후보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숩나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