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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시험사격 결과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셨다"면서 "초대형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시험사격을 통하여 무기체계의 군사 기술적 우월성을 확증하였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의 고도는 약 97㎞, 비행거리는 약 380㎞로 탐지됐다. 지난 8월 발사한 것과 고도, 비행거리 면에서 유사하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4번째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 구경 600㎜급 초대형 방사포는 최대 사거리가 400km에 달해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28일 시험발사에선 발사간격이 30초로 단축된게 특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발사때는 발사간격이 3분에 달했는데 이를 대폭 줄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10일 방사포 시험사격을 현지지도 할때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3일 남북접경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시찰해 해안포 사격을 직접 지시한데 이어 초대형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참관한 것은 미국에 제시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에 대해 비핵화를 위한 새로운 셈법을 내놓으라며 '연말시한'을 제시했다.
한편 우리 군은 향후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쏠 경우 즉각 관련 사실을 공개하기로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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