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디펜딩 챔피언인 라드반스카가 세계 톱5의 위용을 뽐내며 가볍게 기아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 2회전에 안착했다.
라드반스카는 16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톱시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5위)가 폴로나 헤르초그(슬로베니아 77위)를 6-3, 6-3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라드반스카는 첫 세트부터 특유의 예리하고 정교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순식간에 4-1로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지만 헤르초그도 만만치 않아 포핸드와 강력한 서비스를 터트리며 3-4까지 추격을 했다.
하지만 라드반스카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헤르초그의 추격을 따돌리고 6-3으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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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아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 |
이로써 디펜딩챔피언 라드반스카는 기아코리아오픈 2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라드반스카는 “일단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늘 투어대회는 1회전 경기가 변수가 많이 작용해서 부담이 간다”라고 말하며 “US오픈 2회전 탈락 후 시간이 많아 이번 대회를 충분히 준비했고 2연패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테니스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드반스카는 2012년 7월 세계랭킹 2위에 올라 폴란드 테니스 역사상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하며 국민적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으며, 지난해 이 대회 초청선수로 한국을 첫 방문한 그는 톱5 명성 그대로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라드반스카는 이리나 카멜리나 베구(루마니아 53위)를 6-2, 3-6, 7-5로 힘겹게 꺾은 사넬 스키퍼스(남아공 83위)와 2회전에서 격돌하며 8강에 진출하면 한나래(인천시청 280위)와 바바라 레프첸코(미국 43위)의 승자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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