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시즌 20호골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달 중순까지 리그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달 6일 스완지시티전에서 리그 9호(시즌 16호) 골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8골) 기록을 갈아치웠고, 15일 본머스전에서는 시즌 19호(리그 12호) 골로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후 4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 패배로 리그 9연승을 마감하며 우승컵에서 다소 멀어졌다.
토트넘으로서는 맨유전 승리로 2위 자리를 굳히고,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필요가 있다.
이날 경기 후 118년 역사의 화이트 하트 래인이 철거에 들어가는 만큼, 손흥민이 골을 넣
또 손흥민이 한 골을 추가해 20호 골을 달성하면 차범근(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과 박지성의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8시즌·27골) 기록을 동시에 넘어서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