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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 42)이 ‘기내 난동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달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서 와인을 마신 후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렸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한 달여 만이다.
바비킴은 오늘(13일) 오후 6시 40분쯤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소속사 오스카이엔티 측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지했던 터라 공항에는 취재진이 몰렸다.
소속사 측은 바비킴의 짧은 입장 발표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모자를 쓴 채 나타는 바비킴은 고개 숙여 사죄했다. 그는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사과한 뒤걸음을 옮겨 공항을 벗어났다.
바비킴은 그간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현지에 체류해왔다. 미 당국의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그는 추가 소환조사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또 당시 미국수사연방국(FBI)가 출동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바비킴의 ‘기내 난동 사건’은 성추행 혐의까지 더해지며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는 경찰의 조사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당시 기내에 있던 승무원들이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서 피해자 진술을 했다. 경찰 측은 이날 “소속사와 조율 후 바비킴에 대한 조사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