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내일(20일) 전당대회를 열고 여야 정당 가운데 처음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민주통합당 본 경선도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 선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요?
【 기자 】
네, 어제(18일)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경선 일정은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국민참여 선거인단 투표가 전국 250여 개 투표소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경선 후보 5명도 모두 해당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이 가운데 박근혜 후보의 소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그동안 국민께 약속한 것들 다 잘 지켜서 우리 새누리당 경선이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후에는 일반 국민 6천 명을 상대로 여론조사 투표도 실시됩니다.
새누리당은 내일(20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18대 대통령 후보를 확정합니다.
박근혜 후보가 70%를 웃도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대선후보 자리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포스트 박근혜' 자리를 놓고 펼치는 임태희·김태호·안상수·김문수 후보의 2위 경쟁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입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다음 달 말 추석을 전후해 대선기획단과 선대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민주당 대선 본 경선은 다음 주 토요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후보들의 초반 기선을 잡으려는 노력이 치열하다고요?
【 기자 】
민주당은 오는 토요일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 달 16일까지 13개 권역을 돌며 순회경선을 해 후보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첫 경선지인 제주 선거인단이 예상치보다 많은 3만 6천여 명 모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열기가 달아오르는 분위기입니다.
후보들은 지역 방문과 정책 발표 등의 일정을 이어가며 '기선 잡기'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시민 블로거와의 만남을 통해 첫 행정명령을 국민공모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대전에서 북 콘서트를 열고, 김두관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하면 모병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농가주택 구매 시 취등록세 감면 등 귀촌·귀농인을 위한 지원정책을 발표했고, 박준영 후보는 식량위기에 대비해 식량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후보가 확정되고 민주당 대선 본 경선이 시작되면 정치권의 대선 시계는 급속히 빨라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