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뒤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안 교수 측이 이메일을 통해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곧 밝히겠다고 말했다고요?
【 기자 】
오후 3시 30분쯤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언론창구인 유민영 전 춘추관장이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유 전 춘추관장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이 끝나는 대로 며칠 내에 대선 출마에 대해 국민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 측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었는데요.
각종 의혹 제기에 지지율이 주춤하고,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일정을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경선은 결선투표가 없다면 오는 16일 끝나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이르면 16일 전격 출마 선언을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 교수가 굳이 대선 출마 선언과 민주당 경선을 연결 지은 것은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춘추관장은 안 교수가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들었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의 국민을 만나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누었다며 국민과 약속한 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