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국회는 국정조사와 'NLL 대화록' 공방으로 정치가 아예 실종됐는데요.
청와대와 정치권 사이를 오가며 실종된 정치를 복원해야 할 청와대 정무수석은 벌써 3주째 공석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정현 / 청와대 홍보수석
- "여러분 다시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이정현 전 정무수석이 홍보수석으로 오면서 정무수석은 벌써 19일째 공석입니다.
NLL 대화록 사태로 여의도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국회와 청와대, 여야를 오가며 조정자 역할을 할 정무수석은 임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와 국가 정보기관인 국정원이 관련돼 있어 청와대와도 관계가 밀접하지만, 현재 청와대는 오히려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며 '정치 실종'을 방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 "최근의 NLL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나름의 청와대 목소리를 전달하는 이런 역할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정무수석의 인선은 빨리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정무수석은 140개에 달하는 국정과제에 대한 입법화를 위해 동분서주 해야하지만 정무수석 공백으로 입법화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