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공격이 위험수위를 넘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매달 수십차례 군 인터넷망에 대한 해킹을 하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 기자 】
지난 3월에는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이, 지난 6월에는 청와대와 정부기관, 언론사 전산망까지 마비되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테러의 주범은 다름 아닌 북한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재문 /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지난 7월)
- "북한의 해킹 수법과 일치하는 등 북한의 해킹으로 추정되는 증거를…."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군 인터넷망 공격이 지난해 기준으로 1월에는 12건, 2월에는 61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발 사이버 공격이 이처럼 잦은 이유는 실제 사이버 전면전에 대비한 모의 실험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확실하게 한국 사회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계속 강화시켜 나가는 테스트 개발 단계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