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2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여야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 17곳의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가 모두 결정됐습니다.
서울에서는 7선의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연합의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대결합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최근에 지하철에 사고가 두 번 났는데…, 박원순 시장이 평소 안전에 관해서 잘 모르시기 때문에 예산도 줄이고,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 인터뷰 : 박원순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세월호나 이번 지하철 사고 같은 경우를 보면…, 철저한 점검을 일상적으로 계속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경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진표 의원이 맞붙고, 인천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과 새정치연합 송영길 현 인천시장이 맞대결을 펼칩니다.
대진표를 확정한 여야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지난 11일 이미 선대위를 구성한데 이어, 새누리당도 어제(13일) 선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은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본선 후보로 확정된 현역 의원 10명은 후보 등록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해야 합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돼 선거 전날인 다음 달 3일까지 13일간 진행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오는 30일과 31일, 전국 250곳의 투표소에서 별도의 신고 없이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가 시행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