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7.30 재보궐선거 수원 팔당에 출마해 낙선한 손 고문은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손 고문은 "오늘 정치를 떠난다"며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셨던 국민께 인사를 드리려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 고문은 "정치는 선거로 말한다는 것이 제 신념이다.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제 낙선은 한국 정치 변화를 향한 국민의 여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정계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금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 이 시간부터 시민의 한 사람으
손 고문은 지난 7.30 재·보궐선거 경기 수원병에서 득표율 45.0%(27,979표)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32,810표. 득표율 52.8%)에 패하며 낙선했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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