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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경찰서/ 사진=연합뉴스 |
4·13 총선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를 비방하는 전단을 뿌린 경쟁 무소속 후보측 선거캠프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무소속 김영순 후보 비방 전단 1천900여 장을 살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같은 곳에 출마한 무소속 채현 후보 측 선거사무장 곽모(24)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모두 채현 후보 선거사무원들인 이들은 11일과 이날 아파트 단지와 시장, 길거리 등 송파구 일대에 김영순 후보의 비리 증거를 여럿 확보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A4 용지 크기 전단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단은 한 주간지 기사를 인쇄한 형태로, 김영순 후보의 비리 의혹에 대한 부분을 크고 진하게 키우는 방식으로 편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먼저 전단 200여장이 뿌려진 11일 112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이날 오전 4시40분께 송파구 문정동에서 승합차를 타고
또 이들의 차량에서 아직 뿌리지 않은 전단 1만8천여장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곽씨 등을 상대로 채현 후보의 지시로 이뤄진 일인 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대상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