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안희정·이재명 세 후보의 지지층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는 사람의 경선 참여 성향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비민주당 지지층에선 열 명 가운데 세 명도 안 되는 사람만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답해 역선택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적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경선 참여 의지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열 명 중 여섯 명이 넘는 사람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건데,
그러나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힌 사람 가운데 경선 참여 의향을 보인 비율은 30%대에 그쳤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5.5%로, 절반에 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와 비교할 때 1.7%p 늘어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사람과 참여하지 않겠다는 사람의 비율이 63.6 대 36.4로 나타났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 중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열 명 가운데 세 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로 미루어 민주당 일부 후보들이 제기하는, 역선택, 즉,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사례는 극히 적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