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길에 오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워싱턴에 도착해 본격적인 한반도 현안 협의에 나섰습니다.
북미정상회담 등을 논의하기 위해 스웨덴으로 간 리용호 북미 외무상도 바빠졌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 북미 정상회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미 길에 오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강 장관은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을 면담하고, 상하원 주요 인사들과도 연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급진전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미 의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담회를 마친 뒤 "아주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담회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별도의 오찬을 갖고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방미 둘째 날인 오늘 강 장관은 존 설리번 국무부 장관 대행과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스웨덴에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리 외무상은 마르고트 발스트롬 스웨덴 외무장관을 만나 5월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부 해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이 스웨덴에서 열릴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