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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강남과 문세윤이 웃음으로 활약했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남은 '5일 후 새신랑'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등장했다. 옥탑방 식구들은 결혼 축하 노래로 강남을 반갑게 맞았다.
강남은 이상화와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원래 결혼하려고 생각을 안 했다. 할 줄 몰랐다. 근데 딱 만나니까 마음이 생기더라"고 고백했다. 또 이상화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숲에서 깊숙이 걸어가고 있는데 상화 먼저 걸어갔다. 그 뒷모습 보고 아 결혼하고 싶다 생각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숙이 "그 전에 몰랐던 사람인데?"라며 놀라자 강남은 "그냥 뒷모습 보고 뭔가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상화씨도 그런 생각을 가졌다더라. 같이 손 잡고 걷고 있는데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송은이가 민경훈에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하자, 민경훈은 "숙이 누나 옆에 있으면 되게 따뜻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내가 열이 많아"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숙이는 겨울에도 슬리퍼 신는다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문제풀이가 시작됐다. 첫 문제는 "하루살이가 하루밖에 못 사는 이유는?"이었다. 김숙은 "입이 없어서 굶어 죽는다"는 정답을 빠르게 맞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용만이 "숙아 너 요새 과외하니?"라고 묻자, 김숙은 "아 나 캐릭터 없어지는데. 이러면 안돼"라며 반성했다.
하지만 두 번째 문제도 김숙이 활약했다. 김숙은 '사원들이 듣기 싫은 말 1위는?'이라는 문제에 "자네 이거 할 줄 알지?"라며 얄미운 톤으로 연기해 정답을 맞혔다.
세 번째 문제는 "남편이 이것을 많이 할 수록 아내의 만족도가 높다"였다. 문제를 들은 옥탑방 식구들은 "방송에서 얘기해도 되는 거예요?"라고 은근하게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밝혀진 정답은 설거지였다.
네 번째 문제는 "스타워즈의 제다이 마스터 요다는 누구의 얼굴에서 영감을 받았을까?"로, 정답은 아인슈타인이었다. 다섯 번째 문제는 "홍콩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 다이어트 방법은 무엇일까요?"였다. 민경훈은 곧장 "광합성"이라고 외쳐 한 번에 정답을 맞혔다.
한편 강남의 15kg 감량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강남은 "관리해주시는 분이 따로 있고 상화씨도 도와준다"면서 "상화씨는 매일 운동한다, 아직도. 앞에 맛있는 게 있어도 본인이 안 먹겠다 하면 안 먹는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국가대표 분들은 클라스가 다르더라"며 공감했다.
김숙은 문세윤에게 "다이어트 한 적이 있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문세윤은 "없어"라면서 "다이어트는 아니고 세 끼 먹은 적은 있어. 줄이지는 않고 세 끼만 먹었는데 살이 쭉쭉 빠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문세윤은 지금은 몇 끼 먹냐는 질문에 "세고 먹는 건 프로가 아니지"라고 당당히 말하는가 하면, 2천만 비만인들을 위한 사업 아이템으로 밴드가 안 말리는 팬티와 사선으로 깎을 수 있는 발톱깎이를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여섯 번째 문제로 "비행기에서 기장과 부기장이 식사 시간에 꼭 지켜야 할 규칙은?"이 주어졌다. 문세윤은 "서로 음식을 같은 것을 먹을 수가 없다"고 추측해 정답을 맞혔다.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옥탑방 식구들은 "정말 맞는 말이다"라며 감탄했다.
일곱 번째 문제는 "영국의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의 청첩장에 적혀 있었던 아주 특별한 내용 한 가지는?"이었다. 정답은
여덟 번째 문제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의 이것은 1950년대 이탈리아에서 정력 보충제로 유명했다"로, 정답은 티라미수였다. 티라미수는 '나를 끌어 올린다'를 뜻하며 속뜻으로는 '기운이 나게 하다', '기분이 좋아지다' 등의 의미가 있다고 밝혀졌다.